[공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공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Posted at 2014. 8. 31. 09:42 | Posted in 경제학/일반


저는 서강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본 블로그의 포스팅은 제가 공부한 것들을 정리(짜집기)한 것입니다. 


블로그의 제목인 'on the other hand'는 미국 Harry Truman 대통령의 외팔이 경제학자(one-handed economist) 일화에서 따왔습니다. 사회과학인 경제학은 자연과학과는 달리 정해진 답이 존재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과 변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어떠한 경제현상 · 정책에 관하여, "이러한 현상 · 정책은 한편으로는(on the one hand) 이럴 수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on the other hand) 저럴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확답을 피해갑니다. 


저는 경제학의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경제학의 여러 다양한 논점들을 소개하고자 하였습니다.(물론, 주제선정과 결론작성에 주관적편견이 들어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노력 · 시간부족(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어느 한쪽의 주장만 소개하는 경우가 다반사 였습니다(그리고 논문을 인용해 제가 하고픈 주장만을 한다든지...). 


가령, "2000년대 미국 부동산가격 상승은 Fed의 금리정책 때문이 아니다." 라는 Ben Bernanke의 주장을 소개하였는데, 이에 대한 반론도 많이 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소속 경제학자들은 "Fed의 저금리정책이 금융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Fed의 금리정책이 금융불안정을 초래하느냐'의 문제는 2014년 현재에도 Fed와 BIS 간의 설전이 벌어질 정도로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렇지만 정제된 글 한편을 작성하는데에 걸리는 시간(글 한편 '쓰기'로만 4시간 이상이 걸립니다)으로 인해 다양한 주장들을 소개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개강 이후에는 시간부족으로 인하여 몇 달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방학에는 뭐했냐;;;)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고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하여 <The Economist> · <WSJ> · <Financial Times> 등에 수록된 기사나 <한국은행> ·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보고서 그리고 NBER Working Paper 등을 간략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주로 "이 텍스트의 내용 · 논점 · 함의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언론에 아쉬운 점은 '경제학을 다루는 글'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매일경제> · <한국경제> 등은 주로 기업 · 부동산 · 재테크 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 언론 중 경제기사가 가장 좋은 곳이 <조선비즈> 라고 생각하지만, <The Economist>의 'Free Exchange· <Financial Times>의 'Alphaville· <WSJ>의 'Real Time Economics· <NYT>의 'Economix'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경제학은 꼴보수 학문"이라거나 "시장주의는 약자를 무시하는 꼴보수 논리"라는 오해를 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나라에서도 단순히 재테크 위주의 경제 이야기가 아니라, '경제학을 다루는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읽힐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경제학은 꼴보수 학문도 아니고, 시장주의는 약자를 무시하는 꼴보수 논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블로그와 더불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경제학이 무엇인지' · '시장주의가 무엇인지' · '경제학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저와 함께 공부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경제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면, "경제학자들이 왜 on the other hand를 말하는지"도 저와 함께 알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아직 학부생이라... 경제학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문제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바로 제가 박사 · 교수가 아닌 학부생 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공부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텍스트들의 주장을 잘못 소개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또한 경제학자가 말하고픈 바를 오인하여 전달하는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이러한 이유로 이 블로그의 예전글들은 죄다 비공개 처리하고 싶은;;;; 말도 안되는 주장들을 싸질러나서;;;


하지만 제가 학부생이라는 사실을 다르게 바라본다면, '저의 공부량'에 맞추어 더욱 더 다양한 경제학 내 논점들을 소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제가 공부를 안하면, 맨날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를 반복하겠죠;;;). 그러니 이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저와 함께 경제학을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페이스푹 개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덧. 혹시 괜찮으시면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 전반의 극심한 경기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룬 논문이나 언론 기사를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는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전문정보도 위기가 한창이던 11~12년 이후 시들해서 한계가 있더군요.
    • 2014.09.02 17:18 신고 [Edit/Del]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유럽경제위기가 한창이던 11년 ~12년 이후로 저도 유럽경제 현황에 대해 세세하게 팔로우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재정과 통화의 분리, 유럽 중심부 국가와 주변부 국가의 경제력 차이 등등)이 여전히 지속되기 때문이겠죠.

      유럽경제 관련기사는 최근 <The Economist>에 나온 것이 2개 있습니다.

      http://www.economist.com/news/leaders/21614137-if-germany-france-and-italy-cannot-find-way-refloat-europes-economy-euro-may-yet-be
      'The euro zone-That sinking feeling (again)'. <The Economist>. 2014.08.30

      http://www.economist.com/blogs/freeexchange/2013/11/economic-history-1?fsrc=scn%2Ftw_ec%2Fgermanys_hyperinflation_phobia
      'Germany's hyperinflation-phobia'. <The Economist>. 2013.11.15
      ----

      유럽경제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룬 보고서는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나온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관련자료가 별로 없는지라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http://www.ecb.europa.eu/pub/pdf/scpops/ecbocp139.pdf
      'Competitiveness and External Imbalances Within the Euro Area'. <ECB>. 2012.12

      유럽경제회복 현황에 대해서는 IMF 보고서가 무난할 거 같습니다.

      http://www.imf.org/external/np/seminars/eng/2014/EURbook/
      'Jobs and Growth Supporting the European Recovery'. IMF. 2014
  2. 피케티를 오전에 사람들과 돌려 읽고 있다가 소득분배배율관련 자료를 찾다가 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경제학도 다운 방법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부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3. 독자
    자료를 조금 찾고 있는데 혹시 한국이 본격적으로 경제발전이 시작된 시기(60년 이후)의 조세부담률(재정지출 비중)을 다른 비슷한 수준의 개도국과 비교한 자료, 혹시 아시는 게 있으면 논문이든 보고서든 좋으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낙성대연구소의 차명수 교수의 연구에서 관세율이 다른 41개 국가에 비하면 낮았다는 논문은 확인했는데 재정지출을 비교한 자료는 찾기가 쉽지 않네요.
  4. 독자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요.

    조세부담의 귀착(tax incidence)가 근로소득세에서도 명확하게 작동하나요? 그러니까, 다른 모든 조건이 같은 두 개의 나라를 가정했을 때, a나라의 근로소득세 실효세율은 10%, b나라의 근로소득세 실효세율은 30%라고 했을 때, 세금을 제외하기 이전의 명목임금은 소득세가 고용주에게 전가된 만큼 높아질까요? 북유럽 국가들의 높은 명목임금에서 고세율도 감안해야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소득세의 전가 같은 경우 부가가치세(소득세)와는 또 다를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 2014.10.28 20:14 신고 [Edit/Del]
      '조세의 귀착'에 관해서는 예전글에 다루었던 '법인소득세의 귀착문제' 이외에 다른 세금 혹은 다른 자세한 사항은 깊이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못될 거 같네요...
  5. 지나가던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는데 좋은 글이 많아 자주오게 될것같습니다.
    제가지금 중국에 있어서 페이스북을 못들어가는건 아쉽지만(..)
    나중에 중국경제 관련 블로그를 개설하려고 하는데 많이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패티스의 블로그를 추천해 드리려고 했는데 링크에 있네요.

    리 이닝 교수의 china economy in dual transition 추천합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6. 와 글이 상당히 논리적이네요 간만에 짜임새 튼튼한 글을 읽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페이지 자주 들어올것 같네요 ^^
  7. 12
    페이스북 링크 말고 이름 알려주세요 좋아요 누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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