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국제뉴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

Posted at 2012.03.10 12:06 | Posted in 일반


https://plus.google.com/u/0/114919405043630486704/posts/Nz9vLL7uNJe


"If you're not curious about technology and its potential impact on your life, then you'll have no clue what its impact might be on someone else's life." -Bob Iger, the CEO of Disney. (from NYT Corner Office)

이 말도 정말 맞지만, 이것을 보고 생각난 건 


"If you're not curious about *world news* and its potential impact on your life, then you'll have no clue what its impact might be on someone else's life."

이렇게 고쳐도 되지 않을까 라는 것???


예전에 봤던 이 트윗도 생각이 났는데

https://twitter.com/#!/coldera/status/33166638605930496
https://twitter.com/#!/coldera/status/33167401554022400


"오늘 다운받은 미국발 팟캐스트 뉴스를 이제서야 봤다.역시나 이집트가 헤드라인으로 다들 현장에 나가있군.
저게 바로 제국 다움이지.앞으로 수십년간의 중동 정치를 좌우할 중요한 순간이니까.한국 주류는 '소제국'이 되길 염원하면서 저런건 안중에도 없다는."

"한국의 제국주의적 욕망이 웃긴건,그걸 실현하기 위한 역량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이지.
소말리아 해적 때려잡는 덴 환호하면서 대양해군 무용론을 주장하고,자원외교한다면서 파이낸싱을 담당할 기관은 민영화시키고, 중동에 원전수출한다면서 이집트 정세엔 눈감는"


국제 정치, 경제, 외교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정말 중요하다.

우리로서는 국내언론을 통해서 국제소식을 들을 수 밖에 없는데, 국내언론이 다루는 국제기사는 대부분 <NYT>나 <Guardian><FT><WSJ><The Economist>를 '단순번역'한 기사. 그 과정에서 맥락이 바뀌는 경우도 다반사. 

국제소식을 전달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해야 될 정도인데, 
<한겨레>나 <경향>이나 국제기사를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고 국내정치적 이슈 또는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국내정치 이슈에만 크게 다루고 있으니깐.

최근 기사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한달전 <한겨레>가 홈페이지에 "공지영 트위터 절필 선언"을 메인탑뉴스로 내걸었었다. 

그게 모두가 알아야 할 뉴스인가? 트위터상의 국내정치덕후들만 관심을 기울이는 이슈가 아니라? <경향>이나 <한겨레>나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메인기사는 대부분 국내정치와 관련된 것이다. 

국내언론이 국제기사를 며칠 간 중점적으로 다루면, 

"왜 우리나라도 바쁜 데 남의 나라 소식을 그렇게 크게 다루느냐" 
"국내정치 이슈 덮으려는 거 아니냐" 
"누구누구 비리 기사나 제대로 전해라. 덮으려고 하지 말고"

라는 이야기만 나온다. 중요하지도 않은 국제이슈-G20 한국 개최 같은...-를 며칠간 크게 다뤄서 이런 비난을 들으면 몰라도, 중요한 국제이슈를 다뤄도 이런 비난을 듣는 게 현실. 

작년 김정일 사망 이후, 언론사들이 일주일 넘게 북한 뉴스를 보도했을 때에도 이런식의 비난이 나왔었다.

물론, 국내정치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정말정말 중요하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4년을 겪으면서 모두가 잘 알듯. 그렇지만 정도를 넘어서서 세세한 국내정치 이슈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건 정말로 잘못된 일. 

『신자유주의의 탄생』을 읽어보면, '세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말로 무지했던 70, 80년대 좌파'가 이데올로기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는 건 정말정말 중요하다.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과 그렇지 않은 한국의 차이로 인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도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더라도 아쉬운 건 아쉬운 일


그나마 우리로서는 중요한 국제뉴스가 북한 관련 뉴스일텐데,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내언론은 큰 비중을 두고 다루지는 않는다. 큰 사건이 터지거나, 큰 진전이 있을 경우 다루기는 하지만.

북한 뉴스를 제일 많이 다루는 언론이 <조선일보>인데, <조선일보>가 다루는 북한 뉴스는 국제정치적, 외교적 시각이 담긴 게 아니다. 탈북자라든지, 북한 내 체제불만자라든지, 북한 지도부내 사건이라든지, 북한 뉴스를 *선정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블로그 포스팅을 발견했는데 정말로 동감.

http://indizio.blog.me/30132750679
"외국의 소식을 접하는 통로". 2012.03.01


"남북문제 말고도 한국언론과 한국사람들은 우리나라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이 아주 적다."

"예전에 한 교수님과 미국언론에 대한 얘기를 했다. 미국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이유는 압도적인 군사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정보력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이고, 그런 정보력이라는 건 정부의 능력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수준까지 반영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언론들이 국제뉴스를 다루는 능력도 그 나라의 세계화 수준에 비례하는 것 같다."

"국제감각으로 따지면 한국은 갈 길이 멀다. 해외로 물건을 수출하고 도로를 놓아주는 것은 금방 할 수 있지만 사람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릴 것 같다. 한국인의 국제화에 언론이 앞장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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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2014.07.09 11:06 신고 [Edit/Del]
      첫번째 인용구는
      "만약 당신이 기술(발전)과 그것이 당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호기심이 없다면,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라는 말입니다.

      다시말해, impact on someone else's life를 직역하면 '다른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이지만, 여기서는 "기술발전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뜻합니다.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평소에 관심이 없다면 그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저는 technology를 world news로 바꿔서 이해할 필요도 있다고 했는데, 즉 세계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만, 그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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