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붕괴의 원인은 무엇일까? - 14가지 원인중산층 붕괴의 원인은 무엇일까? - 14가지 원인

Posted at 2012.09.04 11:56 | Posted in 경제학/국제무역, 경제지리학, 고용


무너지는 중산층(Middle-Class)를 주제로 활발한 "지적토론"을 전개하는 <NYT><The Agenda> 블로그.

이 중 "The 14 Potential Causes of the Income Slump" 포스트에서 "어떤 요인이 중산층 붕괴를 촉진하는지"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The Agenda: Take-home pay

Take-home pay for many American households has stagnated in recent years, thanks to a combination of slow economic growth and rising inequality. Below is a list of 14 frequently cited potential causes of the stagnation. Which do you consider most important, only modestly important and and not significant?


1. 자동화 & 컴퓨터 : 미국 제조업은 세계최고를 유지하고 있지만, 1980년 이래 제조업 고용은 1/3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컴퓨터 네트워크는 고숙련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증가시켰고 소득을 증가시켰다. (양극화가 심화되었다는 말) 

(1. Automation and computers: Although U.S. manufacturing output remains the highest in the world, manufacturing employment has fallen more than a third since 1980; meanwhile, computer networks have allowed highly skilled workers to become more productive and earn more.)


2. 글로벌 경쟁 : 최근 수십년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글로벌 시장에 참가했다. 과거에 비해 일자리는 국경을 넘기가 쉬워졌다. (기업들의 일자리 이전으로 developed countries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의미)

(2. Global competition: Hundreds of millions of people have joined the global market in recent decades, and work can more easily cross borders than in the past.)


3. 인구구성 : 미국 인구구성에서 경제활동참가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잠재적 노동자와 기업가들의 숫자도 얼마 없다. 여성의 노동참가율도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다.

(3. Demographics: The share of the U.S. population that is of working age is falling, leaving fewer potential workers and fewer potential entrepreneurs, and the rate of female labor participation is no longer rising.)


4. 탈규제 : 금융을 포함하여 경제의 많은 부문에서  탈규제가 진행되었으며, 기업들은 기업운영에 있어 유연성을 가지게 되었다.

(4. Deregulation: Many parts of the economy, including finance, have been partially deregulated, giving companies more flexibility in how they operate (including how they donate to political campaigns).)


5. 교육 성취의 하락 : 미국의 60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30대, 20대, 10대는 그렇지 않다.

(5. The slowdown in educational attainment: The United States has the most educated 60-year-olds in the world but not the most educated 30-year-olds, 20-year-olds or 10-year-olds.)


6. 가족구성 : 한부모 가정이 점점 흔해졌고, 가족구성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6. Family structure: Single-parent families have become much more common, shrinking average household size and also creating broader issues.)


7. 재정정책 : 부유층에 대한 실효세율은 다른 계층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저소득층에게 전해지는 몫은 감소하고 있다.

(7. Fiscal policy: Effective federal tax rates have fallen much more for top-earning households than for everyone else, potentially affecting both pre- and post-tax income, while the share of entitlements that flow to the poor has shrunk.)


8. 증가하는 의료 비용 : 1990년대 말 경제침체 이후, 의료비용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근로자들의 소비여력은 감소했다.

(8. Rising health costs: After a slowdown in the late 1990s, health costs began growing rapidly again, leaving less money for employers to spend on raises.)


9. 이민 : 교육수준이 낮은 많은 비숙련 노동자들이 미국으로 넘어왔다. 이들은 소득수준이 낮은 미국 본토 출신의 노동자들과 경쟁을 벌였다. 반대로 고숙련 노동자들의 이민은 여전히 흔하지 않다.

(9. Immigration: Large numbers of relatively uneducated, unskilled workers have moved to the United States, often competing with lower-income native-born workers, while immigration of high-skills workers remains less common.)


10. 혁신 정체 : 최근 경제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생산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마도 연구와 장기투자 분야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일 것이다.

(10. An innovation plateau: The economy has struggled recently to produce breakthrough technologies that employ large numbers of people, perhaps partly because of a slowdown in government and private spending on research and other long-term investment.)


11. 감소하는 최저임금 :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인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1968년의 최저임금보다 30%나 아래에 있다.

(11. The falling minimum wage: The federal minimum wage, $7.25 an hour, is more than 30 percent lower than it was in 1968, after taking inflation into account.)


12. 문화기준의 변화 : 지난 수십년간 CEO들은 그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였었다. 많은 CEO들은 기업이 위치해있는 지역에 대해 책임감을 느겼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는 말) 

(12. Changing cultural norms: Corporate executives in past decades often voluntarily accepted less than the maximum pay they could have won from their board, and many executives viewed themselves as having a deep responsibility to the cities where their companies were based.)


13. 세법&규제 : 정부는 과거에 비해 더더욱 복잡해졌고, 기업경영을 함에 있어 정부정책에 대해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

(13. The tax code and regulation: Government is more complex -- and, in some respects, larger -- than it was in the past, forcing businesses to spend more time worrying about policy than in the past.)


14. 노조의 쇠락 : 노동자들 중 적은 수 만이 노조에 가입되어있다. 이는 직접적으로 노조의 교섭권을 약화시켰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들의 임금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14. The decline of unions: A smaller share of workers are in unions, directly hurting their bargaining power and indirectly affecting pay for many workers not in unions.)




요즘 세계경제의 화두는 "쇠락하는 중산층 Decline of Middle-Class". 


→ 같이 읽으면 좋은 글들


<NYT> - How U.S. Lost Out On iPhone Work

: 세계화로 인한 국가별 분업이 미국의 제조업 기반을 약화시키고 중산층을 붕괴시킨다고 지적.


Raghuram Rajan - The True Lessons of the Recession

: 세계화기술의 발전 그리고 능력지상주의Meritocracy 인해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일어남.

 노동자들에게 숙련된 기술을 전수해야 하는 교육제도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중산층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


중산층 일자리가 감소하는 이유는? 세계화로 인한 Supply Chain 형성!

: <NYT>의 <The Agenda>의 또 다른 포스트. 

 세계화로 인한 국가별 분업으로 인해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고 노동시장이 양극화 되었다고 지적.


정체된 기술의 혁신 - 저성장의 길을 걷게 될 세계경제

: 위 설문의 "10. 혁신 정체"와 관련. 2차 산업혁명 이후 이를 대체할만한 기술의 혁신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세계경제는 저성장의 길을 걷는다는 이야기.


Workers of the World Divide - The Decline of Labor and the Future of the Middle Class

: 위 설문의 "14. 노조의 쇠락" 관련. 노동조합의 감소가 중산층 쇠락과 경제적 양극화를 촉진시켰다는 글.

  1. 여신
    4.탈규제는 신자유주의로 이해해도 될까? 주현~ 뭔가 너랑 토론을 하기에 내지식은 너무 얕아ㅋㅋㅋ
  2. mater
    여신 누구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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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기술의 혁신 - 저성장의 길을 걷게 될 세계경제정체된 기술의 혁신 - 저성장의 길을 걷게 될 세계경제

Posted at 2012.09.01 00:27 | Posted in 경제학/경제성장


인터넷 상에서 "천조국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퍼진 1900년대 초반의 뉴욕.
사람들은 1900년대 초반의 이 사진을 보고, "역시 미국은 대단해 ㄷㄷ"를 외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 사진을 보고 "이제 고성장 시대는 지나갔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왜 그럴까?





경제성장은 실질GDP의 증가를 의미하는데, 실질GDP의 증가를 위해서는 "노동생산성"의 향상과 "경제활동인구"의 증가가 필요하다.

일인당 실질 GDP = 평균 노동생산성 x 총인구 중 취업자 비율
Y/POP = Y/N x N/POP

이때, 노동생산성의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기술의 발달"

"아니, 기술은 21세기 들어 더더욱 발전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인가?" 라는 물음이 나올 수 있지만, 노동생산성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은 2차 산업혁명 이후 등장하지 않고 있다.

Robert Gordon 교수 쓴 흥미로운 논문을 소개.



1차 산업혁명 (증기기관, 철도) : 1750~1830

2차 산업혁명 (전기, 연소엔진, 상수도시설, 실내화장실, 통신시설, 오락, 화학, 석유) : 1870~1900

3차 산업혁명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폰) : 1960~현재


2차 산업혁명은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다. 2차 산업혁명은 지난 80년-1890~1972-동안의 급격한 생산성 성장을 이끄는데 최고의 공을 세웠다. 


(IR #1 (steam, railroads) from 1750 to 1830; 

IR #2 (electricity, internal combustion engine,

running water, indoor toilets, communications, entertainment, chemicals, petroleum) from 1870 to

1900; and 

IR #3 (computers, the web, mobile phones) from 1960 to present. It provides evidence

that IR #2 was more important than the others and was largely responsible for 80 years of relatively

rapid productivity growth between 1890 and 1972.)


(PDF파일 기준 - 2 페이지)


Robert Solow 교수의 연구 이후, 경제성장은 영원히 지속되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간주되어왔다. 그러나 1750년도 전까지만 하더라도 경제는 성장하지 않았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50년 동안 급속히 이루어졌던 경제성장은 인류 역사에 있어 독특한 사건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미래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지는 보장 못한다.

(Since Solow’s seminal work in the 1950s, economic growth has been regarded as a continuous process that will persist forever. But there was virtually no economic growth before 1750, suggesting that the rapid progress made over the past 250 years could well be a unique episode in human history rather than a guarantee of endless future advance at the same rate.)

3 페이지

1870-1900년도 사이에 발생한 2차 산업혁명은 삶의 질의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1879년 말, 석달 사이에 전구와 내부연소기관이 발명되었다. 집 안에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시설의 숫자는 30년 사이에 10배로 증가했다. 1880년대에 전화, 축음기, 활동영상이 발명되었다. 2차 산업혁명의 혜택은 엘리베이터·전자기기·소비재부터 자동차·트럭·비행기, 고속도로·교외도시·슈퍼마켓, 하수구 같은 부수적인 발명까지 포함한다. 이 모든 것들이 1929년도 안에 만들어졌다. 

텔레비전, 에어컨, 주간 고속도로 같은 추가적인 발명과 그것의 영향은 1970년도까지 계속되었다. 2차산업혁명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고, 그것의 영향은 100년에 걸쳐있다.

(The second industrial revolution (IR #2) within the years 1870-1900 created within just a few years the inventions that made the biggest difference to date in the standard of living. 

Electric light and a workable internal combustion engine were invented in a three-month period in late 1879. The number of municipal waterworks providing fresh running water to urban homes multiplied tenfold between 1870 and 1900. The telephone, phonograph, and motion pictures were all invented in the 1880s. The benefits of IR #2 included subsidiary and complementary inventions, from elevators, electric machinery and consumer appliances; to the motorcar, truck, and airplane; to highways, suburbs, and supermarkets; to sewers to carry the wastewater away. All this had been accomplished by 1929, at least in urban America, although it took longer to bring the modern household conveniences to small towns and farms. 

Additoinal “follow-up” inventions continued and had their main effects by 1970, including television, air conditioning, and the interstate highway system. The inventions of IR #2 were so important and far-reaching that they took a full 100 years to have their main effect.)

5-6 페이지

  • 제1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175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인류에게 경제성장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 제2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1870년 이후, 그 파급효과 지속된 1970년대까지 인류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경험하게 되었다.

2차 산업혁명 때 벌어진 "위대한 발명"들은 사람들의 삶과 노동환경을 아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1870년 이후 100년동안 그 영향은 계속되었다. 2차 산업혁명 때 발명된 것들은 크게 5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전기와 그 파급효과
(2) 내부연소기관, 그리고 고속도로의 발전
(3) 상수도시설, 중앙난방
(4) 석유, 화학, 플라스틱, 약품 등과 관련된 분자구조 재배열
(5) 1885년과 1900년 사이에 발명된 통신·오락수단 - 전화, 축음기, 사진기, 라디오, 활동영상

(The “Great Inventions” of the Second Industrial Revolution (IR #2) utterly changed living and working conditions, particularly in urban America, within half a century and their full impact was largely complete during the century following 1870. The inventions can be grouped into five categories: 

(1) electricity and all its spin-offs; 
(2) the internal combustion engine and all its subsidiary improvements right up to the interstate highway system; 
(3)running water, indoor plumbing, and central heating; 
(4) rearranging molecules, including everything to do with petroleum, chemicals, plastics, and pharmaceuticals; 
and finally 
(5) the set of communication and entertainment devices invented within the remarkably short period between 1885 and 1900, including the telephone, the phonograph, popular photography, radio, and motion pictures.)

10 페이지


여기까지는 평범한 이야기다. 2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삶을 바꿔놓았다는 이야기.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핵심은 이제부터.


교통수단의 속도변화는, 경제성장은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대담한 주장을 잘 설명해준다. 1830년 까지만 하더라도, 승객과 화물의 이동속도는 말과 배의 속도에 의해 제한되었었는데, 1958년 보잉707기가 도입될때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그 이후로, 이동속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사실 오늘날 비행기는 연료보존을 위해 1958년보다 느리게 비행한다.

(The audacious idea that economic growth was a one-time-only event has no better illustration than transport speed. Until 1830 the speed of passenger and freight traffic was limited by that of “the hoof and the sail” and increased steadily until the introduction of the Boeing 707 in 1958. Since then there has been no change in speed at all and in fact airplanes fly slower now than in 1958 because of the need to conserve fuel.)

4 페이지

2차 산업혁명의 일반적인 특징은 획기적인 발전이 단 한번 일어났다는 것이다. 1세기 동안 이동속도는 말에서 제트 비행기로 증가했다. 그러나 그러한 발전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1870년에, 겨울에는 몹시 춥고 여름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웠던 실내온도는 지금은 22도 근처에 있다. 그러나 그러한 발전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인구 75%가 시골에서 살던 미국이 인구의 80%가 도시에서 살게 되었지만, 그러한 발전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1970년 이후, 생산성의 증가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2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온 위대한 발명과 그 파급효과의 일회성 혜택이 발생했었고, 그러한 일이 이제는 두 번 다시 발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차 산업혁명의 위대한 발명을 따르는 부수적인 발전이 발생하긴 했었다. (그러나) 1970년 이후의 이러한 발전들은 (단지) 2차 발전이다. 근거리 비행기, 교외지역까지의 고속도로 확장, 중앙 냉방으로의 변환 같은...

(A common feature of this innovative revolution was that many of the improvements could only happen once. Speed of travel was increased from that of the horse to the jet plane in a century but could not happen again. The interior temperature that in 1870 alternated between freezing cold in the winter and stifling heat in the summer reached a year-round 72 degrees Fahrenheit (22C), and that could not happen again. The U.S. was transformed from 75 percent rural to 80 percent urban, and that could not happen again.

The growth of productivity (output per hour) slowed markedly after 1970. While puzzling at the time, it seems increasingly clear that the one-time-only benefits of the Great Inventions and their spin-offs had occurred and could not happen again. Diminishing returns set in, and eventually all of the subsidiary and complementary developments following from the Great Inventions of IR #2 had happened. All that remained after 1970 were second-round improvements, such as developing short-haul regional jets, extending the original interstate highway network with suburban ring roads, and converting residential America from window-unit air conditioners to central air conditioning.)

12-13 페이지

지난 10년간 (인류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혁신에 집중하지 않아다. 인류가 이전에 해왔던 똑같은 것들, 오락과 통신 기기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었다. 단지 지금은 더 작고 더 편리할 뿐이다. 아이팟은 CD 워크맨을 대체했고, 스마트폰은 피쳐폰을 대체했고, 아이패드는 전통적인 PC와 경쟁한다. 이러한 혁신들은 열광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은 인간 노동을 기계로 바꾼 것과 같은 역사적 변환의 연속이 아니라 그저 놀이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을 뿐이다.

(Attention in the past decade has focused not on labor-saving innovation, but rather on a succession of entertainment and communication devices that do the same things as we could do before, but now in smaller and more convenient packages. The iPod replaced the CD Walkman; the smartphone replaced the garden-variety “dumb” cellphone with functions that in part replaced desktop and laptop computers; and the iPad provided further competition with traditional personal computers. These innovations were enthusiastically adopted, but they provided new opportunities for consumption on the job and in leisure hours rather than a continuation of the historical tradition of replacing human labor with machines.)

15~17 페이지



  • 1996년-2004년 사이에 발생한 IT 혁명은 "신경제 New Economy"로 불렸지만, 그것은 단지 버블임이 드러나게 되었다. 제2차 산업혁명의 파급효과가 미친 1891년-1972년 동안, 인류는 높은 노동생산성 향상을 달성했지만 그것을 대체할 만한 기술혁명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제 나온다.



너는 A와 B 둘 중에 선택을 해야한다. 

A : 당신은 아마존에 접속할 수 있는 윈도우 98 노트북을 포함하여, 2002년산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은 상수도시설과 실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2002년 이후로 발명된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다.

B : 당신은 지난 10년간 발명된 모든 것, 페이스북·트위터·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상수도시설과 실내 화장실을 포기해야 한다. 당신은 차를 이용하여 물을 집으로 운반해야 한다. 비가 내리는 새벽 3시에도 당신은 진흙길을 걸어서 바깥에 있는 화장실로 가야한다.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You are required to make a choice between option A and option B. With option A you are allowed to keep 2002 electronic technology, including your Windows 98 laptop accessing Amazon, and you can keep running water and indoor toilets; but you can’t use anything invented since 2002.

Option B is that you get everything invented in the past decade right up to Facebook, Twitter, and the iPad, but you have to give up running water and indoor toilets. You have to haul the water into your dwelling and carry out the waste. Even at 3am on a rainy night, your only toilet option is a wet and perhaps muddy walk to the outhouse. Which option do you choose?)

16 페이지


이 글을 읽고도,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데?"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경제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기술의 획기적인 혁신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있다." 라는 것이다.

1900년대 초반의 뉴욕과 지금의 뉴욕은 물론 다르다. 
그런데 큰 틀에서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삶의 양식이 비슷하다.

콘크리트 건물, 실내 화장실, 상수도시설, 자동차, 비행기, 전구, 실내난방.

Charley James 라는 한 네티즌은 이 논문을 보고

3차 산업혁명은 일부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즐겁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2차 산업혁명은 모두의 삶을 발전시켰다. 나는 할머님이 하시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는데, 아파트로 이사하고 상수도시설이 설치된 것은 정말 마법 같은 일이었다고 하셨다.나는 스마트폰이나 스크린이 더 커진 TV로 인해, 자신의 삶이 마법 같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IR3 possibly made life more fun for some people but IR2 improved life for everyone it touched. I can recall one of my grandmothers talking about how magical it was to move into an apartment with indoor plumbing; I've never heard anyone say how their life was made "magical" because of a new smartphone or a TV with a bigger screen.)

라는 댓글을 남겼다.


좀 더 논리적인 글을 원한다면,

기술은 넓은 의미에서 생산성 성장에 결정적인 요소이다. 사실상 1950년대에 MIT의 로버트 솔로(Robert Solow)가 이 방면의 초창기 연구를 내놓은 이래, 장기 성장 문제의 분석가들은, 기술이 끊임없이 진보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은 서서히 멈출 것이며 기술의 끊임없는 진보야말로 생산성 증가의 주요 원천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었다.

생산성 둔화에 관한 기술적 측면의 설명은, 성장이라는 사활적인 엔진에서 증기가 다 빠진 것은 미국 경제의 기본 구조에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전후 호경기의 토대였던 기술들이 거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

그러나 "잠깐,"하고 여기서 다음과 같이 반박하고 싶은 독자가 있을지 모른다. "지난 20년간은 급격한 기술 진보의 시대가 아니었는가? 개인용 컴퓨터, 팩시밀리, 이동 전화, VCR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어떻게 아이디어가 고갈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좋은 지적이지만, 답변할 말은 있다. 경제사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이 생산성과 생활 수준에 중대 영향을 미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본다. 예컨대, 산업 혁명을 일으켰던 결정적인 기술 혁신은, 재론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1764년 하그리브스가 발명한 체니 방적기였다. 그렇지만 영국의 전반적인 산업화는 1810년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시작되었고, 실질 임금은 1840년대에 와서야 두드러지게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

이와 같이 시간의 지체가 발생하는 원인은 기술이 고립되어 사용될 때에는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하나의 기술은 널리 응용되고 또 다른 기술들과 상호 작용을 할 때라야만 그 잠재적 진가가 발휘 될 수 있다. 자동차는 희귀품일때는 부자의 노리개이지만, 포장 도로가 거미줄처럼 깔리고 주유소와 수리점이 곳곳에 들어서면, 그리고 거대한 백화점이 시내 번화가가 아니라 근교의 한적한 곳에 들어서면 훨씬 일반화된다. 이렇게 순환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의 기술이 생산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그 기술을 사용해 보고 또 보강해 주는 조직적인 과정이야말로 그 기술이 널리 사용되게 하는 원인이자 결과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기술은 그것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수십 년 동안은 피상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며, 최소 한도의 일반화에 도달해야 비로소 꽃필 수 있는 것이다.

(...)

요점은 1960년대 말에 이르러 이와 같은 기술이 대부분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가 여전히 현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중 상당 부분이 도입된 지 벌써 20년도 넘는다. 예컨대, 아직까지도 여객기의 대명사인 보잉 747기가 도입된 것이 1969년이라면 놀랍지 않은가. 오늘날 기종이 개량형이기는 해도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 

(...)

이 점을 러셀 베이커는 더욱 인상적인 말로 지적하고 있다. "1940년으로 돌아가 보면, 1940년은 그저 어제 같을 뿐인데, 1890년만 해도 중세 암흑 시대 같은 것은 왜 일까?"

폴 크루그먼. 1997. 『경제학의 향연』. 82-84 쪽


"경제가 어떻게 하면 성장을 하는지", "왜 어떤 나라는 경제성장에 성공하고 어떤 나라는 실패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세계경제가 1890년-1972년에 보여줬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왜 저성장의 길을 걷는지"에 대한 하나의 가설일 수 있지만, 이와 비슷한 관점을 여러 경제학자들이 내비쳐 왔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앞으로 세계경제는 저성장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사실.

현재의 기성세대는 다음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가난하게 사는 것을 지켜보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스티븐 제닝스 CEO가 말하는 '저성장 시대의 생존 비법'". <조선일보>. 2012.07.06


<추가>

Tyler Cowen의 주장

"Stagnation or inequality-Has the American economy exhausted the easy sources of growth?". 2011.03.03. <The Economist>

Robert Gordon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

"Productivity and growth-Was that it?". 2012.09.08. <The Economist>

"Growth-Everything's amazing and nobody's happy". 2012.09.11. <The Economist>


  1. 막연히 미래에는 기술이 발전해서 생활이 더 여유로워 싶었는데 앞으로는 시간이 흘러도 별로 나아지는 게 없을 거라니 우울하네요
    • 2016.01.24 22:34 신고 [Edit/Del]
      논리적인 주장이긴 하나, 이것도 한 학자의 주장일 뿐입니다.
      반론도 많이 제기되었어요 ㅎㅎ...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2. 이콘메이져
    좋은 글 잘봤습니다. 재밌는 논문이네요.

    그렇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술 발전의 '속도'는 순환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가장 그럴듯한 실증적 연구는 이제는 주류경제학에서 많이 잊혀진 콘트라티에프 파동을 들 수 있겠죠. 슘페터의 해석처럼 "혁신적인 신기술의 등장 혹은 대중화" 는 일정한 인터벌이 있다면 지금의 (장기)저성장 기조는 콘트라티에프 파동에서의 하향 국면이 될 것 같습니다. 콘트라티에프 파동은 50~60년의 주기를 따르니 파동대로라면 이제 어떤 혁신적인 기술 충격이 도래할 때가 되었네요.

    그렇다면 재밌는 리서치 퀘스쳔은 도대체 콘트라티에프 파동의 근원은 무엇인가 입니다. 즉, 혁명적인 신기술 등장에 순환적 주기가 있다면 이러한 순환적 주기의 내생적 근원이 무엇인가? 라는 거죠. 이렇게 거대하고 규칙적인 장기 순환을 endogenous growth cycles라고 이해하는 거죠. 단순히 "외생적 충격"으로 치환하기는 겸연쩍고 불충분하니까요. 아마도 자본주의 혹은 근대-현대 사회에 내생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는 파동이겠죠. 요새 주류경제학에 많은 관심을 받는 정치경제학 (political economics)적 메커니즘 때문일 수도 있고요. 흥미로운 연구주제라고 생각합니다.
  3. 이론상
    재미있는 글이네요.

    3차 산업 혁명(디지털/정보 혁명)은 큰 틀에서 보면 거대한 경제 성장을 가져온 산업 혁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인터넷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적 네트워크 구성으로 인한 수요/공급의 확대,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서치 엔진, SNS, 온라인 상거래, 온라인 교육 등)의 등장을 가져왔죠. 지금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회사들이 어떤 회사들인지 잘 살펴보면, 3차 산업 혁명의 위력이 새삼 실감납니다.

    또, 3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는 거의 없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이론/의견은 전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 한 사람의 사무직이 하루 종일 일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자료와, 컴퓨터 등장 후 동일 노동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자료의 양은 100배 이상 차이가 날겁니다. 심지어 컴퓨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엑셀을 사용하던 세대와 엑셀 등장 이전 세대의 생산성 역시 10배 이상 차이 날겁니다. (흔히, 요즘 세대들은 30년 전 세대들의 10배 이상의 업무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죠..)

    사무직에서만 이렇게 생산성 증대가 이루어졌느냐? 아닙니다. 제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를 통한 정밀 제어, 공정 최적화, 공정 개선 및 신기술 발명 등으로 2차 산업혁명 당시 제조업 수준에서 수배~수십배 빨라지고, 정교해지고, 효율적으로 변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자원도 과거 대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1차 산업 혁명으로 영국이 반짝 잘 나갔었고(물론 식민지 영향도 있었지만), 2차 산업 혁명으로 철강왕, 석유왕 등 자본을 지배하는 자들이 생겨났듯이, 3차 산업도 그에 못지 않게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은 정말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하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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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일자리가 감소하는 이유는? 세계화로 인한 Supply Chain 형성!중산층 일자리가 감소하는 이유는? 세계화로 인한 Supply Chain 형성!

Posted at 2012.08.22 22:09 | Posted in 경제학/국제무역, 경제지리학, 고용


What's the Single Best Explanation for Middle-Class Decline?

Here's one answer: In the age of globalized profits, all job creation is local.


Competition drives down costs. Shoppers understand this, intuitively. One reason that flat-screen TV prices have fallen so much in the last ten years is that so many electronics companies have gotten efficient at making them. Similarly, competition for jobs in tradable goods and services -- manufacturing that could be done in China; retail that's simpler on Amazon -- competes down the price employers pay workers in those industries. It makes many workers borderline-replaceable and nothing borderline-replaceable is expensive. Those forces drove down wages, and employer-side health care costs gnawed at the rest of it.


(...)




(Employment in each sector by year, in thousands.)


About half of the jobs created between 1990 and 2008 (before our current downturn) were created in education, health care, and government. What do those sectors have in common? They're all local. You can't send them to Korea. As Michael Spence has explained, corporations have gotten so good at "creating and managing global supply chains" that large companies no longer grow much in the United States. They expand abroad. As a result, the vast majority (more than 97%, Spence says!) of job creation now happens in so-called nontradable sectors -- those that exist outside of the global supply chain -- that are often low-profit-margin businesses, like a hospital, or else not even businesses at all, like a school or mayor's office.


Derek Thompson. "What's the Single Best Explanation for Middle-Class Decline?." <The Atlantic>. 2012.08.20


"<NYT> - How U.S. Lost Out On iPhone Work", "Raghuram Rajan - The True Lessons of the Recession" 에서 말했듯이 현재 미국 및 전세계 Developed Countries의 화두는 "중산층middle-class 일자리 감소와 그로 인한 불평등 심화".


Derek Thompson은 

"세계화로 인한 경쟁격화로 노동자들의 임금 감소"와 

"세계화로 인해 국가별 분업구조가 형성되면서 제조업 일자리가 해외로 이전"을 미국 내 중산층 일자리 감소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일자리를 기계가 대체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한다."라고 주장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노동생산성이 증가할수록 "산업전체"의 일자리 수는 증가한다. 위에 제시된 그래프를 통해 전체 일자리 수를 추정해보면, 1980년도 전체 일자리수는 5천 1백만개, 2009년도 전체 일자리수는 7천 5백만개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산업별 일자리 분포의 변화"와 "일자리의 질"


아시아를 중심으로 제조업 supply chain이 형성되면서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수는 감소하고 그 자리를 교육, 의료, IT등의 서비스업이 메꾸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서비스업 일자리는 수익창출이 어렵고 저임금에 고용도 불안정 하다는 것. Derek Thompson이 지적하듯이, 현재 미국 내에 새로이 창출되는 일자리는 대부분 "non-tradable sectors"이고 "low-profit-margin businesses". 많은 고용과 적절한 이윤을 창출해내는 제조업 일자리가 해외로 이전함으로써, 미국 내 일자리는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저임금 일자리와 창의성과 신뢰를 요구하는 고임금의 일자리로 양극화 되었다.


세계화로 인한 국가별 분업구조 형성으로 일자리가 양극화 되어가는 지금, 결국 해법은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

Raghuram Rajan은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변화시켜서 기술의 발전을 따라잡아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Barack Obama 대통령이 미국의 교육제도를 개혁하려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게.... 참 그렇다.

20세기 대중교육은 대중의 지식을 일정수준까지 끌어올린 획기적인 발명품이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일정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산층 일자리 감소의 근본원인인 세계화는 나쁜 것이고 세계화 이전 시대로 돌아가야할까?

아니다.

"세계화는 제3세계 국민들에게 절대악인가?"를 통해 말했듯이, 세계화 덕분에 제3세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제3세계는 선진국들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화로 인한 경쟁격화와 국가별 분업구조 형성이 중산층 일자리 감소에 악영향을 끼쳤더라도 문제를 고치기는 어렵다. 고칠 필요가 없다 라는 말이 아니라 해결하기 어렵다 라는 것.



PS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산업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Barack Obama 

산업구조 고도화가 가지고 오는 불평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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